3년전...
교정  치과에서 아랫쪽 사랑니가 옆으로 나있으니... 꼭~! 병원 가서 후딱~ 퍼득~!
뽑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사랑니 뽑는게 넘넘2 무섭고 겁나서

3년동안 안갔습니다 ㅋ
그동안 잇몸이 부으면 동네 치과가서 붓기가라 앉히고 또 몇달 동안 개기고 ㅡ_ㅡ;;
개기고ㅡ_ㅡ;; 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오늘 큰맘 먹고 눈물을 삼키며 치과를 갔습니다.

X-레이 찍으니 양쪽다 옆으로 누워서 잇몸 찢고 이빨 뿌숴야 된다더군요
의사 선생님이 신경건들면 턱돌아가고 마비 온다고 겁주고 아플수 있다고 그러고 ㅡㅜ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10분동안 선생님 붙들고 안아프게 살살 해달라고 하고...
남친한데 전화 걸어서 울고...불고...

드디어 누워서 두손을 꼬옥 붙잡고 기도 했습니다.
"하늘아~ 내 여기서 못살아 가면 니는 굶어 죽는기다!"
계속 하늘이 불렀습니다. ㅡ_ㅡ;;

마취를 마니 해달라고 부탁해서 마취도 여러번 했습니다.
근데... 정말 의외로 쉽게 빼던데요... 오늘은 1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20분만에
후딱~ 뺐습니다.. 하나도 안아프게...ㅋㅋ

2시간후 마취 풀릴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3시간이 지나도 안풀리고 있습니다...

괜히 마취 여러번 해달라고 부탁해서... 배고픈데 밥도 못먹고 있습니다.

다음주 한번더 뽑아야 되는데 이건 진~~짜 힘들다고 하던데...
지금 부터 겁나네요... ㅜㅜ 사랑니~ 안뽑는 사람 너무 부러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