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너무 많이 만듭니다...그것도 저혼자..

책을 너무 많이 만듭니다...그것도 저혼자..

우울이 14 4,064
이번에 회사를 옮겼는데 ...일이 너무 많습니다..

200p짜리 도록 화집에 100p짜리잡지책에 나중에는 전시도록책까지..그리고 400p짜리 책의 마무리 작업...

디자이너는 저 혼자입니다..
물론 이사님이 계시지만 도와 주는 개념보다는 제가 도와 드려야 되는 개념입니다.
다른 일로 바쁘기도 하시고요..

근데 다른분들의 스캔 받는 것도 저한테 떠넘기네요..
기냥 퀵불러서 맡기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요..
CD가 도착해도 호환이 안된다면서 저한테 넘기는 분위기이고요..

물론 호환이 되는 것도 있고요..어떤 것은 안되더라고요..

요즘 퇴근의 개념이 없어져서 토요일도 혼자 남아서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들어간지 얼마 안된 회사라 ....뭐라 하기도 뭐하고..
돈은 없어서 사람은 더 안 뽑는 다고 하고..

만약에 이렇게 계속 이어진다면 ....
연봉도 1800만원받는데요..야근 수당이라는 개념은 원래 없잖아요...이 바닥이..
근데 친구가 그렇게 일하면 더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네요..

취재 기자나 기획담당하시는 분들은 다 칼 퇴근이고요..
윗 상사분은 오히려 일이 빨리 진행 안되니 답답해 하시더라고요..
회사가 뭐가 되냐면서...

제가 하소연 했더니 ...안된다 하지 말고 그냥 해 보라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책이라는 것이 시간을 좀 두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러다가 잘못되면 다 디자이너 한데 떠넘길 거면서...

일은 다하고 욕도 다먹고 이러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사님도 일은 하시지만 오히려 제가 일을 하는 데 마이너스 입니다.
본인이 한일을 마무리도 짓지 않고 도중에 저 보러 하라고 하지를 않나..
일도 많은 데 컴 오류 난일 까지 봐 달라고 하지를 않나...
점심밥도 안 먹고 일을 하는 저한테 본인의 일을 맡기지를 않나...

자기가 한일을 저한테 맡기고 안되면 분위기가 이상해 지는 ...

저도 한일이 많거든요...
중간에 이렇게 다른일을 맡기면 흐름도 끊기고..그만큼 일을 못합니다..

취재 기자 분들은 기자분들 대로 뭐라 하시고..

오늘은 이사님 프린트 안되는 거 도와주다가...포스트 스크립 오류가 나서 프린트가 안되고 있는데...
국장님이 오셔서 프린트가 안되냐고 물어 보셔서...
오류가 나서 프린트가 될지 안될지 모른다고 했더니...

나중에 와서 한다는 말이 "프린트 받아 가실 분이 옆에 있는데...모른다고 하지말고 차라리 안된다고 해라!!!!  내가 듣고 있자니 기분이 나쁘더라" 하시더라고요...

나원참...그것도 사람들이 많은 데...
전 오히려 제 일도 그만 두고 이사님 일을 도와주고 있었는데요...

오히려 착한일 하다가 욕을 먹었습니다..
지금도 생각 할 수록 기분이 나쁘네요..

토요일날도 뻔히 늦게 까지 남아서 하는 거 봤으면서...밥도 안 먹고 일을 하는데..

참고로 국장님하고 이사님이 부부이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쩝... 

Comments

에이구
여기의 특징은 왠만하면 때려치라는 얘기군요. 
달공주
어여!!! 발빼세여
이런 상황이라면 말이죠 싸워서 쟁최할 수 도 없다고 봐여

빨리!! 때려 치삼 !! 
삼삼바야바
님 빨리 결정하시는게 좋겠네요....거의 뭐 악덕사업주의 전형을 보는거 같군요....
좀더 계시면 일년 늙을꺼 몇년을 늙을꺼 같네요....과감함 결단이 필요할듯....
물론 사업주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기를 원하겠지만 지금...그상황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힘내십시요...!!!!그리고 빠른 결단을~~~!!! 
cooljazz
말할껀하구 사라야뎀...안데믄 때리치고..그런데
조은일해줘바야 득될꺼업써여.. 
★쑤바™★
맞아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회사는 왠지 부정한 냄새를 풍긴다는..-_-;; 
하늘나라
아웅~~정말..할말은 좀 하고 삽시다..
세상이 하도 시끄러워서 난 입 닫는걸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지만..
무슨 머슴도 아니시고..엄연히 일한댓가를 받는 직장인데...

여기까지  쓰다가 다시 우울이 님의 글을 봤네요~~헐~~~
빨리 다른곳 알아보세요..ㅠ...
지금은 회사복이 없어보일지라도...꼭 우울이님께 맞는 회사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힘을 내시고 찾아보세요..홧팅~~^^ 
명랑!
씁..ㅡ,ㅡ 
Molra^^
쩝..ㅡ,ㅡ 
우울이
어떡해요....우리 회사 세금 안 냈나봐요...
지금 딱지 붙이고 갔어요...앙...

들러간 회사 마다 왜 이모양인지...

사람을 뽑지 말던지....
한달도 안된 회사인데..

4대보험도 들어 났는데...어쩌죠...

정말 우울합니다..

회사복이 넘 없네요.... 
됫거든? -♪
어이가 엄네욤.. 예전의 저를 보는듯~ 그럴땐 좀 쎄게 나가야되요..
가만히 있으면 가맛데긴줄 알거등요..
야근수당에 대해선 대화로 해보세요.. 당근 받아야지요~!!
혼자만 고생마시고,,, 대화를 시도하세요~~ 알았쪄.. 쎄게~!! 
초롱소녀
우와!!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제가 얼마전에 300p가 넘는 책자 작업을 해봐서 아는데...정말 빡세요...
글구 가족이 함께하는 회사는 왠지 불길한 회사에요...
그런데 가서 일하다가 나올땐 좋게 나오는 사람을 아직까진 못봤습니다. 
아켄
50p짜리만 작업해도 빡씬뎅 ;;;;
200p 400p라;;;;
힘드시겠네요 ㅠ_ㅠ; 
:+)곤(+:
흠...... emoticon_116 
Molra^^
가족, 친지 등등이 하는 회사 정말 짜증도 나고 힘듭니다.
안될건 안된다고 딱 부러지게 자르세요.
지들 시다바리도 아니고.ㅡ,ㅡ++ 확 갑자기 열받네..emoticon_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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