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물주,,,

우리집 물주,,,

상큼발랄깜찍 21 5,020
나 어제 당했어 ㅜㅜ

어제 울집식구들 합체하는 날이였거등~요~~
저는 출근을 해서 도와드릴수가 없었지요~
퇴근 10분전에 아바지께서 말씀하셨지~
앗~! 딸~~~~~~~ 할머니께서 오리고기가 먹고 싶으시다네??
(아빠가 아니고..??)

이삿짐은 다 풀은거셔?
대책이 안서신다는 말씀~

오리?? 그까이꺼~ 내가 쏘께~~~~ ㅡ.ㅡ;;

그래서 퇴근후 집으로 갔습니다~
집안은 완전 ㅡ.ㅡ 다 뒤집힌 상태~
어디 앉을자리도 없고~ 멀쩡한 곳이라곤~
내방 밖에...ㅋㅋㅋ

점심을 안먹는 저로썬~~~~~~~
배가 무지 고파죠~
드가마자~ 빨리빨리~~빨리빨리~~ 배고파~ 가자~~~~

옆마을에 오리고기 잘한다는 곳이 있어서~
그리로~ 고고싱~~~

방을 내주시드라고요~~
인원은 대략~
할머니, 아빠, 엄마, 작은엄마, 나, 꼬맹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고~ 속으로 생각을 했죠~

워낙 먹을땐 안아끼는 습성으로~ ㅋㅋㅋ
고기먹으면서 소주가 빠질순 없지~
언니~!! 여기 소주도~~~~~~~주세요~

울아바지~
딸이 사주는 고기라서 살살 녹는다는군요~ㅎㅎㅎ
실은 같이 살때는 언니랑 저랑 번갈아가면서 자주 외식했었는데
5개월 떨어져 살면서는 자주 못했거등요~

울할머니께서는 손녀가 사주는 술이라~ 달다는군요~ ㅡ.ㅡ;;
할머니~~~ 할머니는 당뇨있응께~~ 그것만 마셔~응???

이런저런 대화 나누면서 하하호호 아주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이삿짐 아직 덜 풀었는디 ㅡ.ㅡ;; ㅋㅋㅋㅋ

그러다가 최근에 제가~ 닭볶음탕 하는것을 네이뇬에게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거 자랑을 했죠~ ㅎㅎㅎ
두번 맹글어봤었는데~ 울언니도 그기에 반했죠~
제 칭구들도 먹어봤었는데~ 이젠 저를 박요리사라고 불러요~ㅋㅋㅋ

이말을 했더니~!!!
울 할머니께서~ 소연이는 자길 닮았다고~ㅋㅋㅋ 음식솜씨가~ 아주 좋다고~
시집가면 증말증말 잘 살거라고~ 호호호호

아하하하하~ 칭찬에 으쓱으쓱~
더 먹고 싶은거 없어???ㅋㅋㅋㅋ

또 음식 항개 더 시키고~

아~~ 배불러~ 술도 알딸딸하이~ 조쿠먼~~~~~
이러고나서~
다들 이제 집에가자~~~~

지갑을 들고 카운더 앞으로 고고싱~
다들 그냥 나가드라고요 ㅡ.ㅡ

주인왈 ,
9만 4천원이요~

헐...... 네?? 우리가 그케 마니 먹었어요??
흐흐흐흐흐

아저씨가 친절히 하나하나 더해주신다~
맞다 ,, 9만 4천원 ㅠㅠ

아저씨 할부 몇개월 말씀도 안하시고~
일시불로 걍 끈으신다 ㅡ.ㅡ+
난 원래 할부가 안되는줄 알고~
쓰라린 싸인을 하고 나왔다~


오늘 아침에서야 할부가 된다는걸 안 나 ㅡ.ㅡ;;
바보새끼!!!!

압박으로 당분간 카드사용 금지다 ㅡ.ㅡ
아오~~~~~~
난 항상 울집 물주다~~~~~~~~~ㅜㅜ

가족잉게~~~ 그걸로 만족~ 

Comments

상큼발랄깜찍
땡큐베리감솨~ㅋㅋ 
동감
카드 긁기전 지갑에 있는 현찰부터 탈탈 털고 나머지만 긁어주는건 어떨런지..전 언제부터인가 항상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리고 어지간하면 일시불로 하고 담달에 쫄쫄굶고 ..그래야 담에 긁을때 맘편하게 긁을수 있음 가족한테 시~원하게 잘 쏘셨네요 효녀시네^^emoticon_113 
상큼발랄깜찍
고개기님~~`
공부하세요~! 
고개기
닭 보끔탕 >> 닭도리탕?  말하는거인가..  닭도 닭이고 도리도 닭이고 탕은 탕이니까 닭닭탕이라 하믄 안되니까  닭볶음탕 이라 해야 하는거인가.. 
헤라
닭 보끔탕...진ㅉK 먹고싶다..ㅜㅜ 
헤이스트
난 봉급자체를 구경도못하고 지갑에 만원넣구다닌다구!!!
ㅜ.ㅜ
만원떨어지고 돈달래면... 다시 만원줘...ㅜ.ㅜ

근데 볼일생겨서 얼마필요하다고 하면 그돈줘서 다행이야~ ㅋㅋ 
상큼발랄깜찍
현금이 없어서 전 카드 써요~~~~~흐흐흐 
자이
카드값 갑으려면 좀 맴이 아프겠지만....
넘 행복해 보이넹...^^ 
일레인
오~~~현금 좋죠...ㅋㅋ 
초롱소녀
전 현금아님 안써요...카드없응게...ㅋ 
상큼발랄깜찍
아~ 카드카드카드~ 
찰리신
찰 / 카드무리하게 쓰지말자,ㅋㅋ 
얼음공주
거리님.. 밤 세셨구나....힘드시겠당...
나도 예전에 울 집에 있을땐 그랬지.... 
상큼발랄깜찍
거 / 아침부터 오타나서 먹판만 다시 보낸 발찍이가 말하는데~ 난 원래 착해~
몰 / 응~ 내 본명이 그랴~ㅋㅋㅋ 넘흐 어울리지요??
맨 / 거긴 잘하드라고요~~~ 냄새도 안났고~ 궁물맛이~ 아주 굳~
맹 / ㅡ.ㅡ+ 머시가~~
쑤 / 긍게 말여~ 아오~ㅋㅋㅋ 나 바보새끼!!
하 / 긍게~ 못하는게 멀까~~ 으미~~~~~~우짜쓰까~~ㅋㅋ 
일레인
오호~~~~~
못하는게 뭐야~~ 
★쑤바™★
요리 잘해서 좋겠다..ㅠ_ㅠ 
★쑤바™★
바보....그거 3개월로 했어야 하는데..
발찍이 카드도 막히는거 아니삼?ㅋ 
명랑!
은근히... '시집가면 증말증말 잘 살거라고~'
요 말 하느라.... emoticon_003 
찰리 맨슨
오리고기.... 맛있어요??.... 과거에 먹어봤는데... 먼 비리향이 나던지...
그후론 안먹어봤음...ㅡ.ㅡ;;;; 
Molra^^
거리는 아직도 일하나보네.. 울사닷 옆에서 졸고 있겠군.. ㅋㅋㅋ
발찍이 본명이 박소연이냐? 으하하하 
거리
날 꼴딱 세고 뻘건눈으로 아직 일하고 있는 거리가 말합니다...,
발찍이..., 차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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