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자의 기쁨, 그리고 쓸쓸하지 않은 쓸쓸함

독신자의 기쁨, 그리고 쓸쓸하지 않은 쓸쓸함

석두 5 3,401
앞서 쓴 글은 일종의 연제물이 되었네요,
아, 그 무렵은 다들 처녀 총각이니 제목하고는 상관 없네요.
참! 지금  술상과 티비겸용 모니터를 마주하다가 90도 각도 Xㅡㄹ면
이제는 후지서 에플 애파튜어 플로그램 못 돌리는 노트북이 있어
술과 티비와 토맥질에 흘러간 세월의 얄궂음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이별연습이지요.
그리고 독신자가 누리는 마음의 자유. 환상의 자유, 행동의 자유가 보장 된
시간이라 티비 체널이 널 뛰기해도 누가 뭐라하겠소?

어떻게 보면 망가질데로 망가진 한 인생인데,
또 어찌보면 일찍이 세상사는 방법을 배워
욕심없이 살아왔기에 좀은 편안하게 살고 있지요..
중학교 1학년때 미술반 합숙때
저녁밥을 먹으려 갔는데
인원수 보다 날계란이 하나 모자라서
불행하게도 배당 받지 못한 놈이 '내 계란 도"하고 울데요
난 국민학교 때 도시락 얻어먹으며 겨우 연명해서인지
내 것 지 주었답니다. 그런데 고마워하는 낌새가 전혀 없데요.
즉 떼 쓰면 챙긴다는 생활방식이 몸에 베인 녀석이네요.
나는 그렇게 내것조차 못 챙기는
희안한 구조의 사고방식으로 일찍 살아왔답니다.
남들은 그걸 회피라 했고 또 누구는 인생의 전형적인 패배자라 했답니다.
내가 인생 춘하추동이란 글을 계속 쓸지는 모르겠지만
멧세지 하나만 전하고 싶었던것 뿐입니다.
 인생은 우리 의지만으로 살기에는 좀 야릇한 존재가 간섭한다고. 

Comments

헤라
외로움보단 쓸쓸함...참 쓸쓸해요..사는건..돌아서면 금새 쓸쓸해지고마는..그런삶...
무서월~~~ 
★쑤바™★
일땜시 자주 못왔지만...
석실장님 춘하추동 시리즈 전부 다 본 쑤바임미다.
한때 누구말대로 "전주사 여자 좋아하네" 했던 분께서...
지금은 넨네와 주(酒)님을 벗삼아,,,
제대로 세상 즐기며 사는게 아닌가 싶네요..^^
왜 제눈엔 보기 좋아보일까요?
희안하네....-_-;;
외로움이나 고독함보단...
해탈의 경지가 보여서 더 존경스럽달까..ㅋ 
인연
저랑도 성격이 비슷하신것 같네욤.

가끔 독신이고 싶을때도 있지만 워낙 외로움을 타는성격이라
아무도 업는집에 혼자있는거랑 누군가 있으면서 혼자방에있는거랑은
차이가 만트라구요.

저두 주말이면 웬종일 소파에 누워서 채널끼구 페인모드로... 
석두
어라! 어제부터 자동 로그인 되네. 뭘 건들였을까? 
하늘나라
그 야릇한 존재가 몬지...

친구도 그리 많지 않을뿐더러..내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예를 들어 사과 하나를 반을 짤랐을때...많은 것을 줘야지..란 생각으로
어릴때부터 살았어요..

그래서 울 엄마는 똑똑한척은 혼자 다하면서(사실 똑똑한척!!한적은 없는데..)
지것 못챙긴다고...날 구박(?)하셨더랬죠..현재까지...

그런데 그분(^^)을 만나고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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