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따구 습격사건..=,.=;;;
★쑤바™★
일반
26
6,268
2006.07.13 13:17
어젯밤...
샤워를 하고 방으로 돌아가...
거울앞에 앉아서 스킨을 처덕처덕 바르고 있었는데...
목덜미에서...야릇한 느낌이...-ㅁ-;;;
뭔가가 스멀스멀 기어댕기는듯한..
소름끼치는 감각..-,.-;;
뭔진 모르지만..
그걸 후다닥 손바닥으로 쳐서 털어내떠니..
이젠 발등 근처에서도 뭔가 스멀스멀.
-ㅁ-;;
설마..거미??/-ㅁ-;;
이거시 뭔가....
방에 무언가가 기어댕기고 이따.
열라 놀래서 뒤를 돌아본 쑤바..
순간!!!+ㅁ+
너무너무 놀랍고 경악스럽고 끔찍한 광경 목도~~!!
+ㅁ+;;;;;;
그거슨...
깔따구 떼여씀미다....-ㅁ-;;
수백마리는 될법한...
시커먼 깔따구들이..
방안에 와글와글 거림서나...
꼬물꼬물 기댕기고 있었던 거심미다...
끄어어어어억.....+ㅁ=;;;;;;
그 광경이란..
직접 보지 않은분들은 모름미다..
온 몸으로 소름이 쫘악 돋으면서...
입가로 비명이 새어나오는데...
정말이지...두번 보고싶지 않은 광경이더구려.
대체....
한두마리도 아니고...
이 수백마리는 될 법한 깔따구들이..
언제..어디서 들어와서...
내 방구석을 온통 기댕기고 있는 거신가!!!
간혹 몇마리들은 널러댕기고...
나머지 수백마리는 방안을 온통 헤집으며 꼬물대는데...
정말 미치겠더구려.
비명이 새어나올새라 입가를 틀어막으며...
뚱땡이 아줌마가 자는 방으로 돌진.
"엄마..엄마..일어나바..일어나바...ㅠ_ㅠ"
"어...어??왜그래..왜?"
"내 방좀 가봐...가서 내 방좀 봐봐"
"왜그래...뭐땀시 그래"
잠이 덜깨서 비몽사몽,,
머리 산발한 울 뚱땡이 아줌마.
쑤바방에 들어가보더니...
마찬가지로 열라 경악하시더만...
역시 아줌마는 뻘-_-로 되는거시 아니었던지...
안절부절 못하던 쑤바와는 달리...
후다닥 대책마련을 하시더만요.
홈키파 비스무리한걸 들고와서..
그 깔따구 떼들을 향해....
촤라라라라라라~~뿌려제낌선...
얼른 걸레로 떨어진거뜰을 훔쳐냅디다..-_-;;
순간적인 뚱땡이 아줌마의 적절한 대응에..
쑤바는 감탄을 연발해씀다...-_-;;;
글고....
뚱땡이 아줌마 따라서...
그제서야 휴지조각 들고 그 옆에서 거들어씀미다.
"이거뜰이 대체 어디서 날아들어왔디야~"
"몰라...들어올땐 없었는데 씻고 나오니까 이래...ㅠ_ㅠ"
"창문으로 들어왔나?"
"방충망은 안열어딴마리야..ㅠ_ㅠ"
이런 대화를 나누며...
창문을 확인하러 창쪽으로 간 쑤바..
순간..또다시 경악.+ㅁ+
창문 바깥엔...
쑤바 방안에 날아들어온 수백마리보다..
훨씬 많은 수천마리의 깔따구 떼들이...
방충망에 달라붙은 채...
들어올 기회만 노리며 꼬나보고 이써씀미다..-ㅁ-;;
대체....저...저거뜰이...
어디서....이렇게 몰려온 거란말인가...!!!!!!
이때...
방충망 아랫쪽에 보이는...
미세한 동전 반절만한 크기의 구멍 발견!!
헉....-ㅁ-;;
그럼...
저 조그만 구멍으로...
수백마리의 깔따구들이 널러 들어와딴 말이던가!!!!
뚱땡이 아줌마는..
얼렁 노랑테푸로 구멍을 칭칭 막아버려꼬...
창 밖에서...
대기중이던 깔따구들도 홈키파로 열라 뿌려제껴서..
우수수 떨어쳐내씀미다...-_-;;
갠적으로..
선풍기 바람보다 자연바람을 조아라하는 쑤바이기에..
밤에 창문을 열고 잤었고.
그날도 습관처럼...
집에 돌아오자마자 창문을 열었던 것이 화근이었던게죠.
며칠동안 비가 많이오고....
비땜시 몰려든것도 같고...
게다가 옆집 나무가 상해서...
상한 나무에는 온갖 잡벌레들과 깔따구들이 꼬인다고...
뚱땡이 아줌마가 말해씀미다.
"옛날 살던집은 담벼락이 온통 나무였는데...
이런일 없어짜나...ㅠ_ㅠ"
"그땐 뒷산, 옆산, 앞산 등등...죄다 산이어짜나..."
"그럼 여기랑은 달라? 나무상하면 다 저래?"
"그래...나무가 상하면 저렇게 벌레가 꼬이는거야"
"그럼 옆집테 말해서 상한나무 비어버리면 안뒤야?"
"우리집 나무부터 비어야거따..-_-;;"
뚱땡이 아줌마는..
예전집에서나 지금집에서나..
쉬는날에는 마당의 풀 비는게 습관 이어떤지라...
과거의 집에서는...
온통 나무로 집이 둘러싸여있어도...
아무런 피해도 없었거늘..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깔따구 수백마리에게 습격을 받고나니..
그 째깐한 벌레들도..
새삼 얼마든지 무서워질 수 있다는걸...
허벌나게 실감한 밤 이어씀미다...ㅠ_ㅠ
저만 모르는줄 알았네요 ㅋㅋ
자연바람이 좋으면..
울집처럼..모기장을 치고 자요~~~
창문 활짝 열고자도 걱정없음!! ^^
날파리를 사투리로 어른들이 깔따구라고 하길래...
걍 따라서 글케 부르는거시지..-,.-;
날파리라고 하는게...더 쉬울라나??-_-;;
하루살이랑은 약간 다르다구...-_-;;;;
아...날파리가 하루살이인가??혹시?
하여간..깔따구는 깔따구여...=,.=;;;
쑤바 잘 지내지....^^
난 또 먼가했네~ 으으으으으으으
몸을 기어 ~ 웩... 이부분
수백마리~ 이부분
소름 쫘악~~~~~~~~~~~~~~~
결론은 하루살이 ㅡ.ㅡ++
니 혼나볼래!!!!!
하...루...살...이.....좋은 이름 이짜네..ㅎㅎ
깔따구가 모래..깔따구가...하루살지이징..ㅋㅋ
하틍...벌레 싫어요 ;ㅅ;
몸길이는 약 11㎜이다. 아주 작은 모기처럼 생겼지만 물지는 않는다. 몸과 다리가 가늘고 길며, 머리는 작고 황갈색이다. 날개는 투명하고 황색을 띠며 다리는 암갈색에서 시작하여 황갈색으로 이어지고 끝으로 갈수록 짙어진다. 등면에는 검은색 겹눈과 촉각이 있다. 수컷은 촉각이 12마디인데 제1마디는 크고 원반모양이나 나머지 마디는 전체적인 모양이 채찍처럼 생겼으며 각 마디마다 긴 깃털모양의 털이 빽빽하게 자란다. 제2∼11마디는 각각 매우 짧은 고리모양이고, 제12마디는 상당히 길다. 암컷은 촉각이 6마디이고 연한 색이며 짧다.
이른 봄부터 나타나고 흔히 황혼녘에 무리를 지어 다닌다. 유충은 작은 구더기 모양으로 몸빛깔은 녹색·흰색·붉은색이며, 진흙이나 연못 등의 물속 또는 썩어가는 식물체에서 살고 곤충과 물고기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 깔따구는 지역의 환경조건이나 오염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동물의 하나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ppm 이상 되는 4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이다. 한국,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몰라님 주위에 팬들이 마는것 처럼..~ 풉~ >_<
근데 쑤바네 집은 밤새도록 잠도 못자것지? 탁탁 따닥 탁탁딱 탁탁따닥.. ... 으하하
참... 니네집 두메산골 시골이냐? emoticon_001
지네든 거미든 바퀴벌레든 뭐든지간에...
한두마리는 안무서워요...ㅠ_ㅠ
오히려 잘 잡아요....-_-;;
전 겁대가리 없어서 맨손으로 쥐도 때려잡아요....-_-;;;
그치만...
그치만...
쪽수로 밀리면 당할 수 밖에....ㅠ_ㅠ
수십마리도 아니고 수백마리가 와글거리면...
완전 질려서 아무 생각도 안나고..
머리속이 하~~얘지더라구요..ㅠ_ㅠ
아파트로 가고 시포!!
벌레 너무 시로요~
내방에는 지네가 기어 다니는데...
깔다구가 나은거 같음...
지네한테 물리면 무진장 아픔,,,,
살이 마비가 되다가 점점 마비가 풀림...
톡!! 쏘는 그 느낌 물린 사람만이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