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라는 나라 특유의 기이함으로 뭉친 공포영화 16편, 이 중 몇 편이나 보셨나요?”
늦겨울, 아직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웹상은 때 아닌 ‘공포영화’ 이야기로 더욱 오싹합니다.
네이버의 블로거 ‘포켓니노’님은 ‘공포영화는 여름에 봐야 제격’이라는 편견을 깨고, 간담이 서늘해지고 머리가 쭈뼛 서는 ‘일본 공포 영화 16편의 포스터’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았는데요. 이 게시물이 다음 카페 ‘연이말(http://cafe.daum.net/nowwetalk)’을 비롯해 각 유머사이트로 퍼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카페 연이말에서는 댓글이 200여건이 올라오는 등 이 게시물을 통해 공포영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8편정도 봤습니다. ‘착신아리’가 가장 맘에 듭니다”
∇“2편 빼고 다 봤어요. 저는 일본공포영화가 제일 무섭던데… ‘주온’의 몇 장면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링’이 최고였죠. ‘음향효과가 정말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 났습니다”
∇“영화 ‘쌍생아’ 진짜 무서웠죠. 그래서 몇 일 동안 혼자 못 잤습니다. ‘링’은 당시 제 방에 TV가 있어서 TV에서 귀신이 나올까봐 겁나서 서재방서 잤습니다.”
네티즌들은 살인이 난무하는 잔혹한 ‘헐리우드의 공포영화’보다는 같은 아시아권이라서 그런지 심리적 공포를 잘 묘사한 ‘일본 공포영화’가 더 무서운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또, 풀빵닷컴의 ‘옥상에서번지점프’님은 16편 중 무려 “15편의 공포영화를 봤다”는 글을 올려 주목을 끌기도 했지요. 그러나 “포스터만 봐도 무섭다”며 “일본 공포영화를 한 편도 보지 못했다”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네이버 블로거 ‘포켓니노’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일본 공포 영화 16편’의 포스터와 스틸 사진입니다. ‘링’, ‘착신아리’ 등 국내에서도 비교적 흥행에 성공한 공포 영화들이 눈에 띄며 대부분 ‘원혼이 불특정 다수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기괴한 스토리와 잔인한 묘사 등으로 공포물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토준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도 보입니다.
1. 여우령 다리가 기이하게 꺾어져 죽어있는 여배우의 모습이 무척이나 섬뜩했던 영화.
그 스틸컷 보고 보게 된 영화이긴 했지만 볼만한 건 그 섬뜩한 장면 뿐이었다.
△영화 ‘여우령’ 포스터
2. 사국 이거 공포영화인가??? 공포영화라는 타이틀보다 슬픈멜로?
차라리 그 타이틀로 했으면 덜 실망했을텐데...
△영화 ‘사국’ 포스터
3. 자살클럽 엄청난 제목이다! 교복입은 학생들이 단체로 지하철로 뛰어들어 자살하는 첫장면도 엄청나다.
이래저래 잔인한 장면?은 마음에 든 영화.
△영화 ‘자살클럽’ 포스터
△영화 ‘자살클럽’ 스틸
4. 오토기리소우 나 왠만하면 영화보면서 안자는데...
중간에 자버렸다지..... - ㅁ - ;;
△영화 ‘오토기리소우’ 포스터
5. 최면 무엇보다 칸노 미호! 정말 연기 잘한다.
벌떡 일어나서 외계어 비슷하게 외치는 장면이 있는데 볼때마다 섬뜩하다.
△영화 ‘최면’ 포스터
6. 주온 이거...TV판이 진짜다....영화는 실망실망!!! 그 자체였다.
TV판 반응이 엄청나서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는데..영~
왜 그랬지?오히려 TV보다 돈도 더 들이고 신경 많이 썼을텐데..쯧~
△영화 ‘주온’ 포스터
△영화 ‘주온’ 스틸
7. 오디션 너무 얌전하게 생긴 아가씨가 얼마나 잔인하게 변하는지...
특히..이 영화의 명장면..끼릭끼릭~
여자가 남자의 발목을 절단하는..(차마 볼 수 없어 눈을 감았었다는..;;)
△영화 ‘오디션’ 포스터
8. 하나코 성인이 보면 화나는
절대절대 초등학생용 공포영화!
△영화 ‘하나코’ 포스터
△영화 ‘하나코’ 스틸
9. 소용돌이 이토준지의 만화책 소용돌이가 영화로 나온다 했을때 걱정을 많이 했다.
또 원작을 먹칠하는 영화 하나 나오나 했었다.
특히나 빙글빙글 소용돌이 모양을 어떻게 표현할것인가?
그치만..꽤....빙글빙글~
중간에 신은경이 나와서 깜짝 놀랐었지..
△영화 ‘소용돌이’ 포스터
10. 링 아~~링이여! 우리나라에서도 할리웃에서도 리메이크 해버린 영화라면 말안해도 최고겠지?
그런데..사실 소설을 먼저 읽어버린 나로선 약간 실망스러웠던 것도 사실..
역시 작가의 상상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건 힘든걸까?
시리즈로 나온거 다 봤는데 역시 1편이 젤루 원작에 충실하고 잼이었다..
△영화 ‘링’ 스틸
11. 오시키리 만약, 또 다른 세계에 또 하나의 나가 있다면.. 그리고, 또 다른 나가 살인자라면..
생각해보면 정말 무섭다....;; 이거 역시 이토준지 만화책이 원작!
△영화 ‘오시키리’ 포스터
12. 쌍생아 이거 공포영화는 아닌거 같은데 영화 분류보면 공포장르로 되어 있다.
우선 분위기가 굉장히 낯설어서 무섭다
눈썹없는 얼굴이라구!!무섭다구!!!!
△영화 ‘쌍생아’ 포스터
△영화 ‘쌍생아’ 스틸
13. 토미에 이건 2편 포스터. 내가 본 건 1편(칸노 미호)
1편보고 대실망이어서 2편,3편도 안보고 말았지..
미호 연기는 좋았지만..역시 만화책에서 본 토미에의 차가운 카리스마는 표현하지 못한거 같어~
△영화 ‘토미에’ 포스터
14. 착신아리 아..이거 가장 최근에 본 일본공포영화. 꽤...재밌었다.
영화도 재밌었지만 왠지 시바사키 쿄우 보느라 더 즐거웠는지도..
긴머리에 앞머리를 찰랑거리는 쿄우 정말 예뻤다는..^^
드물게 해피엔딩(?)결론도 좋아~
△영화 ‘착산아리’ 포스터
△영화 ‘착신아리’ 스틸
15. 프리즈미 이건 공포가 아니라 스릴러?에 가까워..
아..정말 일본 아니면 이런 영화 만들거 같지도 않는 엽기(?)적인 여자 이야기..
여자가 엽기적이게 된 건 성폭행이라는 아픈 과거가 있지만..
여자 입장에서 보는내내 답답했다는..(그 방법밖에 없었던거야?!)
△영화 ‘프리즈미’ 포스터
△영화 ‘프리즈미’ 스틸
16. 검은 물 밑에서 이건 정말 슬픈 이야기. 분위기가 음산하긴 했지만 무섭진 않구
보는내내 가슴아팠다는... T . T
나도 링은 책이(원작이)더 좋아서,,
영화보고 실망 많이했었고..
이토준지 시리즈인 토미에랑 소용돌이도...
역시..원작을 따라갈 수 없는 듯.ㅋ
본다구 봤는데....ㅋㅋㅋㅋ보고 싶다....
공포영화는 ㅡㅡ;; 무서워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