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을 처음 배울 때,
스케치한 귀여운 곰돌이를 스캔해서 일러스트레이션에서 라인을 따고 있었어요.
정성스럽게 라인을 모두 딴 후 색깔을 집어넣으려고 색을 클릭하는 순간
전체가 시뻘건 곰돌이가 되버렸어요. 그때는 귀, 얼굴, 몸통, 팔..이렇게
따로 따야하는줄 정말 몰랐어요.

퀅 처음 배울 때,
20살때 학교에서 퀅을 배웠어요.
맥 마우스도 적응 못하고 있었을 때인데
재단선 위로 이미지를 얹은거에요.
그게 재단선인지 뭔지, 그냥 하얀 도큐멘트가
출력되는건줄 알았죠.
교수님이 내용을 잘라버릴거냐고 버럭거리시는데
이해못했어요. 난 멍텅구리

웹디자인을 처음 배울 때,
수정 전 소스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ASP로 작업된 웹페이지에서 [보기 - 소스보기]로 나온 소스를 복사해다가
원본에 붙여넣기 한다음에 그대로 저장해서 조용히 FTP에 덮어씌워버리고 말았어요.
프로그램을 몰랐기때문에 ASP든 HTML이든 똑같은 소스인줄 알았죠.
X맨이 될뻔했어요. 제가 수정한 소스는 index파일이었어요.
상사에게 "누군가 실수로 잘못 수정했나본데요?"라고 말해준
제가 그런걸 알고있던 XX씨, 저를 "누군가"로 부르며 내 잘못 감싸줬던거 고마워요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온갖 다른 팀에서 불똥터지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일뿐이었답니다. 난 멍텅구리